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by Scarlett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분의 친구분이 위독하시다는 얘기를 들었다.
수영장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는데, 머리를 잘못 박은 모양인지 뇌출혈이 와서 병원에서 거의 죽은거나 다름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그 얘기를 전하시며 '얼마전에 그 집 아들 결혼식도 다녀왔는데...'라며 말 끝을 흐리셨다.

난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런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걸 느낀다.
티비뉴스에서 봤을때는 아무렇지 않던 일이 내 주변 지인의 얘기라면 그 무게가 틀려진다.

인생은 하루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일이다.
미래를 생각하고 아끼며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차가운 시체가 되어버릴수도 있고,
젊을을 만끽하며 즐거이 살던 사람이 늙어서 비참하게 하루하루 연명할 수도 있는 일이다.

운명은 내 생각과 노력과는 상관없이 돌아간다.
내가 잘 살고나 있는걸까...

아무생각없이 먹고 떠들고 즐기는 것이 종종 허무할 때가 있다.
세상 사람들의 이중성과 천박함에 질릴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수도승이 되기에는 난 너무 세속적인 사람이다.....

나 역시 그다지 별 볼일 없는 인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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