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창작이란 by Scarlett

예쁘고 착하고 올바른 작품이라야만 가능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해석의 여지를 줘서는 안 된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나라에서 어찌 표현의 자유란 이름으로 그런 망발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한국에서 창작을 해야 한다면
자랑스런 한국의 얼을 높이 되살릴 수 있는 디워, 명량과 같은 작품이나
아주머니들이 좋아하는 공중파 드라마 정도는 되는 작품을 써야 비로소 한국의 수준에 맞는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씩 sns에서 개념인 행세를 해주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창작을 하려 한다면 당신은 한국에서 창작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 속히 빨리 한국을 뜨는 편이 좋다.
정 한국에서 창작자로 인정을 받고 싶다면 일단 외국물 먹고 들어와서 외국인 행세를 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섹스와 폭력으로 창작하는 자들은 음란하고 문란한 놈들이지만 외국 작가들은 미개한 한국 작가들과 달리 진취적이고 아주 예술성 있는 작품을 생산해내는 작가들이기 때문이다.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고차원적인 예술적 취향의 산물이지만 박범신의 은교는 미성년 여자아이에 대한 성적 판타지일 뿐이다.
하루키의 섹스는 불안한 현대인에 대한 상징적 은유이지만 마광수의 섹스는 저열하고 수준 떨어지는 지저분한 얘기일 뿐이다.
라나 델 레이의 로리타는 힙하고 쿨한 팝가수의 멋진 컨셉이지만 아이유의 나무 인격화 가사는 착취당하는 남미 어린이에 대한 성적 조롱일 뿐이다.

오해를 살 까봐 한마디 덧붙이자면 내가 예시로 든 한국인들은 다들 한국에 설 자격이 없는 창작자들이다. 하루 속히 한국을 뜨는 걸 추천한다.

덧글

  • 수도 2015/11/17 11:22 # 삭제 답글

    공감합니다~ 외국에서는 아이유 영구퇴출이라길래 찾아보니 라나 델 레이는 한국에서도 인정받더군요....
  • Scarlett 2015/11/17 11:25 #

    별 볼일 없는 글에 공감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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